【 앵커멘트 】<br />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큰불이나 투숙객 7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<br /> 보령의 다른 곳에선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2명이 60미터 상공에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.<br />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불티가 눈처럼 떨어집니다.<br /><br /> 화염에 쌓인 건물을 향해 누군가 다급히 물을 뿌리는 사이 소방차가 도착합니다.<br /><br /> 오늘 새벽 1시쯤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7시간여 만에 불을 잡았지만, 건물 4개 동이 모두 타버렸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화재 목격자<br />- "뭔 소리인지 펑펑 터졌어요. 화력이 어마어마하더라고 순식간에, 타고 무너지는 데까지 한 시간, 한 시간 반?"<br /><br />▶ 스탠딩 : 윤길환 / 기자<br />- "건물이 불이 쉽게 번지는 통나무로 만들어져 진화가 쉽지 않았는데요. 주변이 이와 같은 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