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흘째 1,300명대…오늘부터 수도권 4단계 시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4차 대유행'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에도 1,300명 넘는 확진자가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문제는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오늘(12일)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는 4단계로 격상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,300명대였습니다.<br /><br />7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대로 올라선 뒤 감염 규모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의 3분의1 이상이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인데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검사량이 적었는데도 평일 수준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커졌기 때문인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 금요일에도 1.1%였던 양성률은 1.7%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검사량이 늘면 지금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역시 감염 확산은 전체 확진자의 75%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상황도 심각한데, 비수도권에서 확인된 확진자 비중은 사흘 연속 20%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잡아야 전국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보고, 수도권에 최고 단계의 방역 조치인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2주간 우리 모두의 노력을 집중하여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면, 2주 뒤부터는 다시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…"<br /><br />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, 그 전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, 백신 접종자를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는 '백신 혜택'도 사라집니다.<br /><br />한편, 만 55세~59세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시작되는데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