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서부 지역의 기온이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산불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데스밸리의 온도계 기록은 주말에 57℃까지 치솟았으나 사상 최고 기록으로는 인정받질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캘리포니아 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디지털 온도계가 지난 토요일, 사상 최고 기록인 화씨 135도 섭씨 57도를 기록하자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촬영이 줄을 잇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 국립기상청의 공식 기온은 53.8도여서 최고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최고 기온도 47.2도까지 오르며 80년 만에 최고의 무더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서부 지역의 폭염 기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리스멘데 에르난데즈 / 도미니카 관광객 : 카리브해 도미니카에서 관광왔습니다. 정말 더운 나라에서 왔는데 여기도 덥네요. 적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.] <br /> <br />[하나 슈왈브 / 공원 관리인 : 공원에는 마실 물이 없기 때문에 공원 방문객은 자신이 마실 물을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가져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곳곳에서 산불까지 잇따르면서 미 서부지역의 고충은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 발생한 산불로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네바다 주 경계지역에서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애리조나주에서는 화재 현장에 출동한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소방관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된 폭염으로 산림이 건조한 데다 토네이도 산불까지 발생하고 있어 진화가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폭염과 산불로 일부 지역에선 전력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리건주 화재로 오리건과 캘리포니아를 잇는 송전선 3곳이 차단되면서 캘리포니아주에선 전력 부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 (chaem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213143054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