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에도 "감염 우려"…인천 검사소 문전성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또 인천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비롯해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인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천 구월동 중앙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.<br /><br />아직 이곳은 점심시간이 끝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시민들은 1시간 전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2일) 인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에도 시민들은 검사소에서 제공한 양산을 쓰고 손부채질을 하며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에서는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죠.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계속 늘어 60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미추홀구 어학원 관련 누적 감염자는 10명, 서구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도 38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동호회, 코인노래방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도 최근 늘어난 확진자 수에 우려를 표했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(인천)시청에서 일하고 있는 업체인데 시청 쪽에 확진자 3명이 나왔다고 해서… 사람들도 많이 받으러 온 거 봐서는 걱정이 많이 되고 하거든요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군요.<br /><br />오늘(12일)부터 인천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는다면서요?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수도권은 '사회적 거리두기'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등교수업이 중단됩니다.<br /><br />경기와 인천 지역은 오늘(12일)부터, 서울은 14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최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.<br /><br />원격수업 전환 대상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외 특수학교와 평생교육시설도 포함됩니다.<br /><br />다만 '거리두기 2단계'가 적용된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의 학생들은 전처럼 등교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돌봄 과정과 특수학교나 특수학급 학생의 소규모 대면 지도도 허용됐습니다.<br /><br />원격수업 운영 기간이더라도 학기 말 평가나 성적 확인, 백신 사전 교육 등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등교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 당국은 2학기 전면 등교 원칙은 일단 유지하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2학기 시작 전까지 40여일이 남은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구월동 중앙공원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