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만320원 vs 8,810원…최저임금 막판 줄다리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가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1만320원과 8,810원을 3차 요구안으로 제시했는데요.<br /><br />회의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최저임금위원회는 오후 3시부터 9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동자 측과 사용자 측, 공익위원 모두 참석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동계와 경영계는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가며 최저임금 3차 요구안을 제출했는데요.<br /><br />노동계는 직전 요구안보다 120원 낮춘 시급 1만320원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최저임금인 8,720원보다는 1,600원, 18.3% 올린 금액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90원 오른 8,810원을 제시하며 맞섰습니다.<br /><br />노사 양측이 조금씩 내리고 올렸지만, 간극은 여전히 1,510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공익위원들이 '심의 촉진 구간'을 제시하며 해당 범위 안에서 3차 수정안을 내라고 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박준식 위원장은 회의를 앞두고 "오늘은 긴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노사 양측에 수정안 제출을 요청할 계획"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법적 심의기한을 이미 넘긴 만큼 오늘 9차 전원회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밤샘 협상에도 결정을 못 할 경우 자정을 기점으로 차수를 변경해 회의는 계속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늦어도 내일(13일) 새벽에는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마무리되거나 표결을 통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