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단 백화점 확진…대형 유통시설 코로나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선 최근 백화점 관련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사태가 터진 데 이어 다른 백화점 직원들도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시민들도 불안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. 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.<br /><br />지난 11일 이곳 지하 1층 슈퍼마켓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은 전면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직원은 방문객과 접촉이 잦은 계산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사흘 동안 근무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백화점 측은 정기휴무일을 맞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하 1층뿐만 아니라 모든 층에서 대대적인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물론 같은 층 근무 직원 200여 명도 코로나 검사를 받은 상태로,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전수조사를 통해서 직원들의 코로나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서 영업의 추가적인 휴무를 검토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경기도 용인 죽전동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지난 11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의류 판매원 한 명이 감염된 건데, 백화점 측은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확진자는 계속 늘어 현재 1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백화점 직원들뿐만 아니라 방문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시민들의 불안함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유명한 백화점이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들 많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불안하기도…"<br /><br /> "백화점에 자주 오는데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무섭고 아무래도 실내이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대형 유통시설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