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·대구 유흥주점발 확산…비수도권도 확진자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에서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과 충남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는 등 비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자체들이 잇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던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과 경남, 대구 등 지역에선 유흥시설 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부산은 유흥주점 19곳에서 지금까지 153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은 인근 경남과 대구 등으로도 이어지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까지 부산의 한 주간 누적 확진자 수는 300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2.9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경남지역에선 김해 유흥주점과 진주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도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방문자를 통한 클럽발 집단감염에 이어 유흥주점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구는 지난주 초까지 한자리 확진자 수를 유지해왔지만, 유흥시설 발 집단감염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4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전은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이후 나흘 동안 134명, 하루 평균 33.5명이 감염돼 방역 강화대책을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충남은 내일(13일)부터 모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합니다.<br /><br />이중 수도권 인접 지역인 천안과 아산은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이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도 풍선효과가 현실화 됨에 따라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도는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