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대부분 폭염특보…더위 피해 바다로, 공원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의 시작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,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바다와 도심 속 공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의 대표 관광지, 해운대해수욕장.<br /><br />오전부터 찌는 듯한 더위에, 일찍부터 피서객들 발길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시원한 바다에 튜브를 띄워놓고 유유히 떠다니고, 파라솔 밑 그늘에서 단잠도 즐겨봅니다.<br /><br />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바닷바람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만듭니다.<br /><br /> "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언니랑 같이 어디 놀러 가자고 해서 해운대에 왔는데,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바다도 예뻐서 진짜 좋은 것 같아요."<br /><br />도심 속 공원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땀을 식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습한 날씨에 마스크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라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햇볕도 많이 나고, 습해서 불 안에 있는 것 같이 완전 힘들어요."<br /><br />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은 대구.<br /><br />도로 곳곳 아스팔트에선 열기를 잔뜩 품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양산으로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도 하고, 휴대용 미니 선풍기도 틀어보지만, 그때뿐입니다.<br /><br />제주는 더위를 피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파란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, 서핑도 즐기다 보면 긴 여름 낮도 짧게 느껴집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폭염이,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하는 날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