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4차 대유행은 이미 수도권을 넘어섰고 전국에 안전지대는 없습니다. <br> <br>풍선효과를 걱정한 지자체들도 하나, 둘씩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며 방역고삐를 죄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충남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. <br> <br>지난 1일부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사적 모임 인원을 무제한으로 풀었다가 다시 고삐를 죄는 겁니다. <br> <br>적용은 당장 오늘 자정부터입니다. <br> <br>[양승조 / 충남지사] <br>"수도권 급증하는 확진자 수와 수도권 인접한 천안, 아산, 충청남도에서는 불가피하게 방역단계를 조정할 수밖에 (없습니다)." <br><br>충남 전역이 2단계로 격상됐는데, 특히 경기도와 맞닿아 있는 천안과 아산시는 사적 모임을 4명으로 제한하는 '강화된 2단계'가 적용됩니다. <br> <br>강원도 역시 춘천만 3단계였고 나머지는 1단계였는데, 사흘 뒤부터 도 전역을 2단계로 격상합니다. <br><br>수도권에 인접한 충남과 강원이 방역고삐를 죈 건, 풍선효과가 가장 먼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식당 주인 / 충남 아산시] <br>"지난번 수도권에서는 많이 규제가 됐잖아요. 그러다 보니까 이쪽으로 손님이 많이 왔어요. 손님들 오는 자체가 불안한 거예요." <br> <br>비수도권 확진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9일 22.1%였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계속 증가해 27.1%까지 높아졌습니다. <br><br>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도가 오늘부터 2단계에 들어갔고, 부산은 이미 지난주부터 3단계에 준하는 2단계를 적용 중입니다. <br> <br>부산발 풍선효과를 우려한 경남 김해시, 양산시도 모레부터 2단계를 적용합니다. <br><br>대구도 내일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