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렇다면 왜 정부의 약속과 다르게 일반인 대상 백신 예약 시스템도 선착순처럼 되어버린 것일까요. <br> <br>백신 확보량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가 백신 수급 상황을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(지난 1일)] <br>"5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7월 12일부터 55세~59세부터 시작해 50세~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" <br><br>50대 우선 접종 계획을 밝혔던 정부가 현재 갖고 있는 모더나 백신 물량은 80만7천 회분입니다. <br> <br>이 중 지난 8일 35만4천 회분, 어제 38만6천 회분 등 이달에 들어온 물량이 74만 회분입니다. <br><br>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50대가 전 연령층 중 가장 많은 860만 명에 달하는데, 이미 1차 접종을 완료한 100만 명 정도를 제외하더라도 10분의 1도 못 맞을 양입니다. <br><br>정부는 다음 달 7일까지 들어올 백신을 감안해 185만 명만 예약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향후 백신 수급 일정에 대해서는 백신 계약 비밀 유지 의무를 근거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>"예약에 대해서 안내를 드리면서 상세하게 현재 확보된 물량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지는 못했습니다." <br> <br>오늘 접종 예약을 하지 못한 55세~59세는 오는 19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을 뿐입니다. <br> <br>또다시 공급되는 물량만큼만 예약을 받으면 시민들은 얼마나 예약이 가능한지 모른채 또다시 사실상 선착순 예약을 해야 하는 셈입니다. <br> <br>정부의 백신 도입이 계획대로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기다림만 길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