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류가 오래도록 상상했던 민간 우주관광이 현실이 됐습니다. <br> <br>이번 여행에는 영국의 억만장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서채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3, 2, 1. 분리!" <br> <br>14km 상공에서 항공기와 분리된 우주 비행선 'VSS 유니티'가 불을 내뿜으며 솟아오릅니다. <br> <br>비행선에는 올해 71살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등 6명이 탑승했습니다. <br> <br>[반투+리처드 브랜슨 / 버진그룹 회장] <br>"인생을 통틀어 완벽한 경험입니다." <br> <br>미국 뉴멕시코 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한 비행선은 한 시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. <br> <br>약 4분 동안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을 체험하고 무사 귀환한 브랜슨은 가족과 기쁨을 나눕니다. <br> <br>[반투+리처드 브랜슨 / 버진그룹 회장] <br>"우주로 들어가는 순간 조용해졌죠. 벨트를 풀고 둥둥 떠다니며 보는 지구는 정말 아름다웠어요. 정말 장관입니다." <br><br>다만 비행선이 도달한 고도 88.5km에 대해선 논란도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NASA는 80km를, 국제항공연맹(FAI)은 '카르만 라인'으로 불리는 100km를 진정한 우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버진그룹은 내년부터 우주관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데, 이미 600명이 우리 돈 2억 8천만 원 정도인 티켓을 구매했습니다. <br> <br>예약자 명단에는 톰 행크스,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물론, 오는 9월 저궤도 우주여행을 준비 중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오는 20일 친동생, 80대 여성 등과 함께 직접 우주관광에 나설 예정이어서 민간인 우주여행 삼국지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seochaeri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