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군이 완전 철수를 선언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이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이 빠진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적극 개입할 움직임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다음 달 말 아프가 니스탄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틈을 타 탈레반 반군이 거센 반격에 나서면서 정부군과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의 무책임한 철수로 아프간이 다시 화약고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은 책임과 의무를 버리고 철군을 서둘러 아프 간과 주변 국가들에 파행과 전란을 남겼습니다.] <br /> <br />탈레반은 이미 아프간 영토의 85%를 통제하고 있 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간 정부군은 중국과 러시아, 인도 등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아프간과 국경을 일부 맞대고 있는 중 국의 움직임이 적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은 아프간 주변 중앙아시아 이슬람 3개국 순방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텅젠췬 / 관영 CCTV 특약논설위원 : (탈레반도) 국제사회와 관련 국가와 협상을 하면서 나중에 아프간 권리 배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아프간의 주권을 지지한다며 주변국들과 협력해 평화와 안정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반군 사이의 조정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입하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완전 철수 선언이 중국에는 주변 이슬람 국가들에 영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221182707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