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직원·고객 확진' 백화점 재개장…내부는 한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서는 백화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이 발생해 잠시 문을 닫았던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임시 휴점을 끝내고 오늘 영업을 재개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윤상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백화점이 문을 연 지 약 2시간 정도 지났는데요.<br /><br />아침부터 취재팀이 백화점 안을 돌아봤는데 방문객이 크게 줄어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일입니다.<br /><br />직원 2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는 120명에 달했는데요.<br /><br />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백화점은 문을 닫았다가, 일주일만인 오늘 영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백화점은 전체 근무 인원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하고, 세 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만 근무하게 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직원들은 모바일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, 소독까지 마쳐야 백화점으로 출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 조치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방문객들은 출입구에서 차례로 QR 인증이나 안심콜을 진행해야 백화점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직원의 안내에 따라, 손 소독은 물론 체온 체크까지 진행한 뒤 줄을 서서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또 엘리베이터의 탑승 정원은 30% 이상 줄였고요.<br /><br />에스컬레이터에서도 2칸씩 띄어 타는 등 거리두기 수칙도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른 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곳만이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백화점들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지난 11일 지하 1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롯데백화점은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직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근무했던 지하 1층 식품관은 오늘까지 폐쇄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도 의류 판매사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으며, 해당 층은 임시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백화점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, 당국은 방역 수칙을 더 꼼꼼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요.<br /><br />자주 손 소독제를 사용해 청결을 유지하고, 방문객 간의 거리 두기도 지켜주셔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angh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