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日방위백서 '독도영유권' 주장에 강력 항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방위성이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정부는 주한일본총괄공사와 무관을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교부는 오전 11시쯤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 총괄공사를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방위성이 발간한 방위백서 내용에 항의하기 위해 초치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문제가 되는 대목은 독도를 일본 땅으로 기술한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일본이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역시, 마쓰모토 다카시 주한일본 국방무관을 초치해 강력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"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방위백서는 작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일본 안보 환경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서는 "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(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)와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백서에 실은 지도에도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자위대의 주요 부대 소재지, 주변국의 방공식별권을 보여주는 각 지도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표시한 겁니다.<br /><br />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행위는 17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집권 때인 2005년 이후 매년 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백서의 경우,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여부를 논의하는 가운데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한일 외교당국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일본 각의가 올해 방위백서를 결정하면서, 이런 상황이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