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日백서 항의…"부당한 주장 강화, 매우 유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는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한일본 총괄 공사와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주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방위백서가 공개된 직후, 외교부를 찾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 총괄공사.<br /><br />외교부는 소마 공사에게 백서 내용에 대해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'독도 영유권' 주장이 부당하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어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재차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독도에 대해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,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. 일본 정부가 최근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, 이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."<br /><br />국방부도 마쓰모토 다카시 주한일본 국방무관을 초치해 강력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백서의 경우,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여부가 논의되는 가운데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한일 외교당국은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하면서, 이런 상황이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당장 바뀐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제하에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검토하면서 한일 외교채널을 통한 협의를 진행해 온 바 있습니다. 다만, 이와 관련해서 현재로서는 새롭게 말씀드릴 진전된 사항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결국 방일 성사의 관건은, 일본이 수출규제 문제 등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일지에 달린 것이 아니냐는 게 외교가의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