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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티 대통령 암살 배후?…미국 거주 의사 체포

2021-07-13 3 Dailymotion

아이티 대통령 암살 배후?…미국 거주 의사 체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을 수사하는 현지 경찰은 아이티 국적의 60대 의사를 추가로 중요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건 배후 기획자 중 한 명으로 보고 있지만, 적잖은 의문이 남아 있어 배후를 규명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의 중요 용의자로 미국에 거주하는 아이티 국적의 60대 의사가 추가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크리스티앙 에마뉘엘 사농이라는 이름의 63살 남성으로, 이번 사건의 배후 기획자 중 한 명이라고 아이티 경찰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크리스티앙 에마뉘엘 사농은 현재 경찰 통제 아래 있으며, 미국에 본사를 둔 베네수엘라 민간 보안회사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"<br /><br />사농은 이 보안회사를 통해 용의자들을 고용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아이티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로 콜롬비아인과 아이티계 미국인 등 20명을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농이 지난달 콜롬비아인들을 경호팀으로 대동해 전용기편으로 아이티에 도착했고, 그의 집에선 미국 마약단속국 로고가 적힌 모자와 탄약, 차량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농이 지난 7일 피살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는 점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(NYT)는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우선, 미국 플로리아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사농은 유튜브를 통해 반정부 목소리를 냈지만, 아이티에서 잘 알려진 야권 인사가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사농과 함께 교회 일을 한 적이 있다는 미국의 한 목사는 사농이 폭력에 휘말릴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제3의 세력이 사농을 내세워 민간 보안회사를 통해 콜롬비아인들을 고용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아이티 경찰은 사농과 접촉한 또 다른 배후 기획자 2명과 대통령 경호원 등을 조사하고 있어, 배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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