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방역을 강화한 뒤 영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른 대형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집단감염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6일 조기 폐점 이후 8일 만에 영업이 재개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. <br /> <br />오전 10시 반부터 영업이 시작됐는데, 집단 감염의 여파 때문인지 손님은 평소보다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"안녕하세요. 저희 QR 체크인 먼저 해주시고, 손 소독도 같이 부탁 드릴게요." <br /> <br />백화점은 매장 안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방역 절차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감염 이후 현대백화점은 모든 사용자가 QR코드나 안심 전화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백화점 가운데는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최대 탑승 인원도 30% 줄였고,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두 칸 이상 띄워 서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 관리도 엄격해져 코로나 검사에서 세 차례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만 출근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"거리 두기 좀 해주세요." <br /> <br />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알려진 흡연실과 냉장실 등 공용공간에는 방역 관리자를 두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팀 별로 한 명 이상씩, 모두 12명입니다. <br /> <br />[강준모 / 현대백화점 홍보실 책임 : 공용시설의 경우 방역 안전관을 도입해 직원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….] <br /> <br />첫날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방역이 강화돼 안심된다면서도, <br /> <br />[김가연 / 경기 안양시 안양동 : 우선은 직원들이 철저하게 앞사람 거리두기랑 그리고 틈틈이 세정제도 잘 해주시고 하셔서….] <br /> <br />불안감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혁찬 / 서울 도곡동 : 지금은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기는 한데요. 있다가 점심시간 되면 또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기는 하는데….] <br /> <br />실제로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지난 9일 직원 한 명이 확진된 뒤 동료 한 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대형 쇼핑몰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남구청 관계자 : 확진자 발생한 거는 맞고요. 기초조사도 지금 아직, 지금 막 들어온 거라서…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집단 감염을 막으려면 식품관과 식당가 등 쇼핑몰 내 감염 위험이 큰 공간을 다른 공간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식당가를 제가 전에 분리했으면 좋겠다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31803221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