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與 "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" 당론으로…홍남기 "동의 안 한다"

2021-07-13 0 Dailymotion

與 "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" 당론으로…홍남기 "동의 안 한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어제(12일)저녁 만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합의했다가 사실상 번복한 일로 후폭풍이 거셉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고, 민주당은 전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정하며 국민의힘에 합의 이행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내부 반발로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합의를 번복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젯밤 여야 대표 간 합의는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는 게 먼저고, 예산이 남으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자는 뜻이었다고 수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합의 내용을 언론에 알리는 과정에서 이런 본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원내 지도부도 기존의 '선별지원' 입장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국민 지원한다, 합의했다 사실 자체가 팩트가 아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 "이번 추경 심사에서 최우선 고려사항은 저희 국민의힘이 줄곧 주장했듯이 소상공인·자영업자, 즉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핀셋 지원을 하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."<br /><br />이준석 대표를 향해선 당내 비판도 거세게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한 달 만에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건데요.<br /><br />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의원은 이 대표가 "전 국민 돈 뿌리기 게임에 동조했다"며 "철학의 붕괴"라고 지적했고, 원희룡 지사도 국민을 표로 보는 여당의 의도를 비판해야지 숟가락을 얹으려 해선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에선 국민의힘을 향해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송영길-이준석 대표의 어제 합의가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준석 대표의 결단을 존중하고 뒷받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80%와 20%를 나누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불필요한 논쟁이 생깁니다."<br /><br /> "이준석 대표는 100분 만에 말 뒤집는 '100분 대표', 회수를 건너면 귤 맛을 잃어버리는 '탱자 대표'가 되려는 것입니까."<br /><br />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도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한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하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약속이 헌신짝 취급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라고 지적했고, 추미애 후보는 "합의를 100분 만에 뒤집다니 국정이 장난이냐"며 전 국민 지급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1시간 전 끝난 최고위 회의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소득 하위 80%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짜여진 2차 추경안을 대폭 손질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예산은 채무 상환을 하지 않을 경우 4조5천억 원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급 시기에 대해선, 방역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당론을 분명히 했지만, 여야가 추경안 합의에 대한 혼선을 빚고 있어 앞으로 추경 심사는 어려움을 겪을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당장 민주당과 정부 간 협의도 아직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오늘 국회에 출석한 홍남기 부총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홍 부총리는 "재정 운용이 정치적으로 결정되면 따라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"고 이견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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