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여중사 사건' 특임검사 투입…'윗선' 책임 소재 규명 과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추행 피해 후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특임 검사를 투입합니다.<br /><br />아직 해소되지 않은 부실 초동수사 의혹과 그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을 전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'에 특임검사가 투입됩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에 따르면, 이르면 다음 주 해군본부 검찰단장인 고민숙 대령이 특임검사로 임명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창군 이래 특임검사 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 합동수사단은 기존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, 향후 수사를 특임검사가 전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전담 인력 보강을 통해, 사실상 2라운드로 접어든 수사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 합동수사단은 지난 9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대부분 언론과 유족 측 주장을 통해 제기된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 상황.<br /><br />초동수사 부실 의혹과 '윗선'인 공군 법무실에 대한 수사 성과는 미진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이 중사의 유족 측은 중간수사 결과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, 특임 군검사 임명 등 특단의 대책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향후 임명될 특임검사는 해소되지 않은 부실 초동수사의 책임 소재 규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3차례 소환조사를 거부하다 지난 9일, 참고인 신분으로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은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의 신병 처리도 과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