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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단계 격상에 예약 취소 속출…상인들 “살려달라” 호소

2021-07-13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거리두기 4단계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절규로 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 <br>#살고싶다는 키워드와 함께, “자영업자는 죄인이 아니다”고 적힌 팻말을 든 인증샷이 SNS에 올라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영업제한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결정되자, 왜 모든 짐을 자영업자들이 져야하냐며 더는 못 버티겠다 아우성입니다. <br><br>이제는 외국 자영업자들처럼 우리도 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까지 하는데요. <br> <br>절박한 그들의 이야기, 김재혁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천 월미도 근처의 상가. <br> <br>여름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이들로 붐빌 때지만,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한산합니다. <br> <br>이곳에서 10년간 영업해온 정승욱 씨는, 사실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조치에 손님 발길이 끊겼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정승욱 / 음식점 사장] <br>"나들이객들이 오게 되는데 야외잖아요. 그러면 나들이객이 왔을 때 식사를 해야 되는데, 다 모임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놓는…" <br><br>당장 오늘만 식사 예약이 네 건이나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공간은 SNS뿐이었습니다. <br> <br>"잘못한 게 없습니다, 살려주세요"라는 문구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린 건 그제였습니다. <br> <br>살고 싶다는 절규는 해시태그와 함께 다른 자영업자들에게 퍼졌고, 순식간에 댓글이 100개를 넘었습니다. <br> <br>[정승욱 / 음식점 사장] <br>"선거철이나 이럴 때는 다들 와서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이런 자영업자의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거든요. SNS에다 저희 하소연을 하는 거예요. 저희를 좀 살려달라고." <br><br>QR코드 인증도 안하는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 비해, 소상공인에게 강요하는 규제가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장관훈 / 음식점 사장(인천 중구)] <br>"칸막이까지 다 하고 QR 체크부터 수기장부 온도 체크를 다 하고 있습니다.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강하게 규제를 하고 힘들게 하는지…" <br> <br>어제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된 오후 6시 이후 2인 규제는 치명타가 됐습니다. <br> <br>[김경덕 / 음식점 사장(경기 하남시)] <br>"3인, 4인 와서 회사 이야기도 하면서 그런 손님들도 아예 발길이 끊긴 상태고. 여기가 무슨 관광지나 이런 데가 아니고 커플들이 찾아와서 먹는 곳도 아니고." <br> <br>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 밤부터 서울시청에서 광화문을 차량으로 왕복하면서 방역 불복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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