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산세 거센데 더딘 접종률…"백신, 서둘러 들여와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에도 백신 접종률이 30% 언저리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백신 공급이 활발하지 못한 탓인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3차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이 각국에서 본격화하기 전에 빨리 백신을 들여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장기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뤄지던 지난달 24일 29.4%까지 급상승하더니 19일이 지난 13일에도 30.4%로 1%P밖에 오르지 못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접종 속도가 더딘 건, 백신이 찔끔찔끔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월내 1,000만 회분 도입이 방역 당국의 목표인데, 이달 들어온 물량은 아직 모더나 백신 75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12만7,000회분에 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55세~59세의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 첫날, 물량 소진으로 예약이 중단돼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접종 예약의 조기마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해서 사전에 안내드리지 못하여 예약을 시도하셨던 분들에게 큰 혼란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선진국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3번째 접종, 이른바 '부스터샷'의 구체적 시행안이 마련돼 또다시 백신 확보 경쟁이 가열되기 전, 최대한 빨리 들여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 입장에서 계약한 물량이 적절한 시점에 도달해야 하는데,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게 되면 그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거든요."<br /><br />계약된 백신은 구체적 시점을 못 박을 수 없지만, 정부 말대로 기간 내 들어오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방역의 성공은 그 물량을 얼마나 신속하게 들여와 접종률을 높이느냐에 달려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