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기 행각을 벌인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전 위원은 취재진 앞에서 한 여권 인사가 찾아와 윤석열을 치라고 했다며 모든 의혹은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. <br /> <br />오후 6시쯤, 경찰에 소환돼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작심한 듯 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일 때 여권 인사가 찾아와 윤 전 총장을 치고 자신을 도우면 경찰 수사를 없던 일로 해주겠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훈 / 전 논설위원 : 여권 정권에 사람이라는 사람이 찾아온 적은 있습니다. 'Y(윤석열)를 치고 우릴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.' 이런 말을 했습니다. '경찰과도 조율됐다.' 그런 식으로 얘기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를 거절하자 윤 전 총장이 출마 선언을 하던 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며 모든 건 정치 공작이라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훈 / 전 논설위원 : 저는 안 하겠다, 못하겠다 했습니다.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 됐습니다. 윤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그날입니다.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. 공작입니다.] <br /> <br />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 골프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도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 15일 김 씨와의 골프 모임에서 중고 골프채를 빌려 친 뒤 일부만 집에 보관했을 뿐 풀 세트로 받은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신이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간 뒤 경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입건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며 경찰과 언론에 대해 법적 조치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 전 위원의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수산업자 김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1일 부장검사 이 모 씨가 처음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최근 언론인 2명이 추가 입건돼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7명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나머지 피의자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, 금품의 대가성이 드러날지에 시선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32057031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