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공장에서 지붕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에 이어 2달 만에 또 사망 사고가 난 건데요, 최근 10년 사이 이 공장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4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5시 30분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장 1공장 지붕에서 노동자 44살 정 모 씨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녹슨 철제 지붕 교체 작업하던 정 씨가 고정식 안전고리 줄이 끊어지면서, 추락해 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외 단기 공사업체 소속인 정 씨는 무더위를 피해 새벽부터 작업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측은 철제지붕 아래에 추락방지망이 없었다며 회사 측이 안전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5월에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LNG 운반선 배관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측은 최근 10년 사이 43명의 노동자가 안전사고로 숨졌지만, 회사의 부실한 관리는 여전하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5명의 노동자가 안전사고로 숨져 현대중공업 대표와 협력회사 대표 등 8명이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인데, 검찰의 기소 외에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지난해 6월에는 3천억 원을 들여 고강도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, 사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균 / 현대중공업노조 정책기획실장 : 하청 또는 하도급에 대한 안전관리 한계를 계속 지적했지만, 그 지적 부분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고가 날 때마다, 회사의 안전대책 약속과 고용노동부의 감독이 되풀이됐지만. <br /> <br />노동 현장에서 산업 재해 예방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인철 (kimic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132311562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