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동산 대출 등을 비롯해 개인과 기업이 이자 내는데 직접 영향을 주는 금리 문제를 논의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(15일) 열립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 상황이어서 연내 금리 인상이라는 통화 정책의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1분기 가계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9.5% 증가한 1,765조 원으로 선진국 평균보다 급증세입니다 <br /> <br />여기에 기업 부채까지 합치면 연간 무려 4,226조원으로 국내총생산(GDP)의 2배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복합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취한 조치는 이른바 빅컷, 기준금리의 대폭 인하입니다. <br /> <br />0.5%까지 낮춰 한계 기업과 취약 가구의 숨통을 트는데 기여했지만 반면 막대한 돈이 부동산, 주식, 코인 등으로 흘러들어 금융 불안정성을 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달과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분위기를 확실히 조성한 뒤 10월에 기준 금리 조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연내라는 한국은행 총재 말도 나왔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(지난달 24일) :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연내 최대 2차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관측이 힘을 얻어온 가운데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돌발 변수로 급부상해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금통위는 빅컷을 단행한 후 지난 1년간 만장일치로 연 0.5%의 금리를 8번 연속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4차 유행으로 이번에도 동결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금리 인상의 시기와 폭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인상 지지자인 매파 즉 소수의견도 1명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기준금리 인상 시계에 달라 붙은 상황이어서 금통위원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[kims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우 (kims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71402110887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