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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육원 나선 아이 홀로서기 문턱 18세→24세 추진

2021-07-13 0 Dailymotion

보육원 나선 아이 홀로서기 문턱 18세→24세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는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고리 중 하나인 보육 시설 아이들에게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2,500명의 보육시설 아이들이 만 18세가 돼 사회로 나가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 직격탄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현실을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아이입니다.<br /><br />만 18세가 넘어 보육원을 나온 주인공 아영은 보호종료 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아이입니다.<br /><br />"근데 그거 소득 잡히는 거야?"<br /><br />현행법에서 18세가 된 아이는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합니다.<br /><br />자립정착금으로 500만 원, 이후 3년간 월 30만 원 자립수당을 받는데 임대주택이라도 구하면 다행입니다.<br /><br />매년 2,500명의 아이가 보호종료되는데, 코로나19는 이들을 더 어려운 현실로 내몰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가 본격화된 지난해 취업률은 40.8%로 4년 전보다 10%포인트 넘게 감소했고, 월평균 소득은 최저임금보다도 52만원 적은 127만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건강상태가 좋다는 비율도 4년 전의 반토막인 41.5%로 줄었고, 불안, 우울도 심화해 자립기간이 길수록 악화됐습니다.<br /><br /> "재난이라는게 가장 취약한 고리를 가장 강하게 타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아이들이 가장 취약한 고리고 가장 타격을 입은 계층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요."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연락이 끊겨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아이들인데, 정부가 하반기 도입 목표로 만 18세인 보호종료 연령을 만 24세로 확대하기로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자립지원 전담인력도 확충해 17개 시도에서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. 8월부터 자립수당 지급 기간을 보호종료 5년 이내로 확대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평균 취업 나이가 20대 후반인 만큼, 보호종료 아동이 청년기에도 도움을 받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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