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종규 "자존심 회복"…허웅 "인기에 보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원주 DB가 다가오는 시즌 '왕좌 탈환'을 위해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주장을 맡은 김종규는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, 프랜차이즈 스타 허웅은 인기에 걸맞는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위 팀에서 9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DB는 선수들을 대폭 물갈이 했습니다.<br /><br />두경민과 박찬희, 강상재를 맞바꾸는 1대 2 '빅딜'이 이뤄졌고, 김태술이 은퇴했지만 다른팀들로부터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DB를 이끄는 주장 김종규,<br /><br />족저근막염 부상 탓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이번 시즌 'KBL 연봉킹'의 자리를 내준만큼, 자존심 회복을 위한 각오가 남다릅니다.<br /><br /> "분위기 너무 좋고요.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있는 거 같아요. 작년에 저희가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올해는 좀 회복하고 꼭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가드 두경민의 이적으로 책임감이 더욱 커진 허웅은 휴가 기간 근육량을 늘리는 데 집중, 특기인 슈팅에도 힘이 더 붙었습니다.<br /><br />"지금 (근육량이) 42kg가 넘었고요. 동생(허훈)이 저저번주에 갑자기 핸드폰을 보여주더니 자기 근육량 43kg이라고 그러더라고요. 43kg을 넘는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방송 출연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, 이번 시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'잘해야겠다'는 마음가짐은 어느 때보다도 강합니다.<br /><br />"선수라면 당연히 FA를 신경 안 쓸 수가 없고요. 팬 분들이 많이 저를 바라봐 주시는 만큼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 같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많이…"<br /><br />DB는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로 손발을 맞춰본 뒤, 체력 훈련을 위해 다음주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.<br /><br />원주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<br /><br />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