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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청호 '쓰레기 몸살'…패트병·스티로폼 수북

2021-07-14 3 Dailymotion

대청호 '쓰레기 몸살'…패트병·스티로폼 수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철이 지나면 전국 호수와 하천에 각종 쓰레기가 밀려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충북 옥천에 있는 대청호에서는 쓰레기 수거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호숫가에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고사목과 수풀 사이에 스티로폼과 페트병이 보이고, 폐기물을 넣어 둔 자루는 수십 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부터 닷새 동안 대청호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는 약 500t, 평년보다 적은 편이지만 매일 같이 수거해도 호수에 떠다니는 쓰레기는 끝이 없습니다.<br /><br />대청호로 흘러온 쓰레기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비가 적게 내려서 쓰레기양이 적은데도, 호수에 유입된 고목류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렇게 많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들도 직접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대전·충청권 식수원으로 쓰이는 대청호 위생 관리와 환경 보호를 위해 사회적 협동조합을 꾸려, 여름철이면 아침저녁으로 직접 쓰레기를 치웁니다.<br /><br /> "날씨가 더우니까 땀이 많이 나서 그게 힘들죠. 풀이 자라서 일일이 다 재껴봐야 하니까, 그래야 쓰레기가 보이거든요. 하나하나 다 찾으려니까 힘들어요."<br /><br /> "페트병도 많고 일반 쓰레기, 아이스박스, 병… 이런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. 위에 쌓인 쓰레기가 한꺼번에 내려오는 것 같아요. 사방팔방 퍼져있으니까 우리가 다 줍는 건데, 물론 버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줍는 사람도 있겠죠. 어떻게 하겠어요, 우리가 주워야죠."<br /><br />80%는 수풀 같은 자연 쓰레기이지만 나머지는 주로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생활 쓰레기입니다.<br /><br /> "대청댐을 비롯해서 전국의 많은 댐들이 이맘때 항상 쓰레기로 몸살을 앓습니다. 추가 강우가 더 있을 경우 쓰레기 유입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쓰레기를 줍는 이곳 주민들은 하천이나 산 방문객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만 줄어도 수거해야 할 쓰레기양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an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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