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상 확보 비상…기업·학교시설 생활치료센터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가 늘다 보니 이들이 머무르며 치료를 받을 공간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별로 기업과 학교 등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찾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무원들이 방역 물품이 든 상자를 나릅니다.<br /><br />오가면서 쉽게 집을 수 있도록 물품을 배치합니다.<br /><br />인천시 무의동의 생활치료센터 개소 첫날.<br /><br />일선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은 환자들을 맞을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.<br /><br /> "입원할 때 이 사람한테 직접 물어봐야 해."<br /><br />센터 관리동 로비 한편에 이렇게 물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자 안에는 의료진들이 사용할 방호복과 고글이 들어있는데요.<br /><br />의료진들의 코로나와의 사투를 조금이나마 예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경증 환자나 무증상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.<br /><br />급기야 수도권 환자가 지방으로 옮겨지거나 입소 전까지 며칠을 집에서 대기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달 말까지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이달 말까지 4개소, 1,7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여 총 11개 시설, 4천여 병상을 확보할 계획으로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자체도 개별적으로 기업이나 학교에 협조를 요청해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대학교라든가 대기업 기숙사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외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무증상 환자나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 치료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