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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력 공급 예비율 ‘비상’…2013년 ‘블랙아웃’ 재연될라

2021-07-1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폭염이 이어지며 전력수급까지 비상입니다. <br> <br>이러다 대정전, 블랙아웃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탈원전 정책으로 전기 공급이 달리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박정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상가 뒤편 에어컨 실외기들이 쉴새 없이 돌아가며 뜨거운 바람을 내뿜습니다. <br> <br>불볕더위에 전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공급 예비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<br>어제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데 이어 오늘은 전력 최대 수요가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인 8만 8천MW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아직은 여력이 있지만 다음 주 역대 최고 수준의 더위가 예고되면서 전력 최대 수요가 9만 4천MW로 공급 능력 턱밑까지 차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예비 전력이 5500MW 아래로 떨어지면 지난 2013년 8월 이후 8년 만에 '전력 수급 비상 단계'까지 발령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관공서는 물론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강제 절전에 들어가고 피크타임 공장 가동에도 제동이 걸리는 겁니다. <br> <br>산업부는 전력 예비율이 낮은 것과 탈원전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전문가 생각은 다릅니다. <br> <br>[이덕환/ 서강대 화학·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] <br>"작년과 같은 수준에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게 문제였고요. (원전)9기의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지금 당장 가동할 수 있는 건 시작하도록 노력을…" <br> <br>실제로 현 정부 들어 건설 차질과 가동 지연, 정비 등을 이유로 세워 놓고 있는 원전만 9기에 달합니다. <br> <br>완공 1년 5개월 만에 운영 허가를 받은 신한울 1호기가 오늘 연료를 주입하고 8개월간 시운전에 들어가지만 상업 가동은 내년 3월에나 가능합니다. <br> <br>일단 정부는 정비 중인 신고리 4호기를 다음 달 말부터 재가동하는 한편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도 절전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수요보다 전기 공급이 달리는 가운데 블랙아웃 살얼음판을 마음 졸이며 건너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최혁철 <br>영상편집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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