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자 최고치에 경선연기 급물살…태도 바꾼 이재명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,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일정 연기에 공감대가 모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선 연기에 반대했던 이재명 후보 측도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입장을 선회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경선 연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각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선거인단 모집과 선거운동 등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입니다.<br /><br /> "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.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 후보 측, 지도부와 의견 교환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."<br /><br />경선을 미루지 말고 원칙대로 하자던 이재명 후보 측도 입장 변화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선수로서 당이 정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, 선당후사의 자세로 경선에 임하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국정감사 이전에 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기하더라도 당초 9월 5일보다 최대 한 달 정도로 기한을 정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선을 그대로 치를지, 연기할지를 두고 논란을 빚을 당시, 함께 원칙론을 내세웠던 박용진, 추미애 후보 역시 연기 검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당헌·당규상 문제가 아니라 방역 지침상 문제고 국민 안전 문제라서 심각하게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당장 다음 달 7일부터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하는데 일단 민주당은 방역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, 지도부와 선관위, 후보 캠프 간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대신 최대한 많이, 다양한 방식으로 TV토론을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다음 주 19일 본선 후보 6명의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, 22일에는 연합뉴스TV와 MBN이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