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낙연 반등에 이재명 '도로 사이다'…이번엔 반낙연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인 이재명 후보가 경쟁자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'도로 사이다'로 방향을 틀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자 견제에 나선 건데, 후보들 간에 이번엔 '반낙연대'가 형성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비경선 과정에서 방어에 치중하며, '김빠진 사이다'가 됐다는 말까지 나온 이재명 후보.<br /><br />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반등하는 가운데 네거티브가 거세지자 전면전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.<br /><br /> "주먹으로 맞는 건 단련이 돼 있는데 갑자기 발로 차니까. 원래(사이다)로 되돌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이낙연 후보가 자신의 '영남 역차별' 발언을 끌어와 오히려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비판하고,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측근까지 언급하며 "본인을 되돌아보라"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바지 발언'의 원인이었던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선 김부선 씨가 자신에게 두 번이나 사과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동시에 '친문'에 이어 민주당 내 최대 세력인 '민평련'을 이끄는 우원식 의원을 끌어안으며 세력 확장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지율 상승세를 탄 이낙연 후보에 대해선 다른 경쟁자들도 공격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을 이끌며 당 지지율이 폭락했다며 당 대표로서 '빵점'이라고 혹평했습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이 후보가 사면론으로 곤욕을 치르고, 4·7 재보선 후보를 내 패배를 자초했다며 '그저 그런 후보'로 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는 바로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 "(이재명 후보가)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네요. (제) 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…"<br /><br />재보선 참패 후 민주당은 '국민 눈높이'에 맞는 대선 경선을 약속했습니다. 경쟁이 치열해지며 네거티브, 막말 경선으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