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에 성큼 다가선 최재형…입당 '초읽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첫 정치 행보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야권 선두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한 사이, 후발주자 최 전 원장이 속도전에 나서며 야권 대선 지형이 요동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감사원장 사퇴 보름여 만에 국민의힘 인사와 마주 앉은 최재형 전 원장.<br /><br />부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 자리였지만, 입당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깁니다.<br /><br /> "입당 문제를 포함해 국민들이 바라시는 정권 교체, 그리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…국민들이 원하시는 그런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 "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안에 들어오시는 게 좋겠다, 7월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게 개인 기대…"<br /><br />최 전 원장은 조만간 이준석 대표와도 만나 국민의힘과 접촉면을 늘립니다.<br /><br />공식적인 대권 선언에 앞서 국회 인근 캠프 사무실도 물색 중이고, 캠프 인선도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캠프 측은 벌써 '대세는 최재형'이라며 입당을 미루는 윤석열 전 총장과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결승전에서 단일화로 해야 한다, 단일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상당한 변칙적인 경쟁 시스템이 작동이 되고 있는, 좀 이상한 정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만…"<br /><br />정치권에선 최 전 원장이 예상보다 속도감 있는 정치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는데, 조기 입당해 국민의힘 지지층 확보까지 나설 경우 윤 전 총장이 독주하는 야권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윤 전 총장은 이틀 전 진보성향 원로학자 최장집 명예교수를 만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중도와 진보로 확장을 도모하려는 모습이지만, 지지율은 계속해 흔들리고 있어 윤 전 총장 측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