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영업자들이 저녁 시간 3인 사적 모임을 금지한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반발하며 심야에 대규모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방역 정책으로 희생은 늘 자영업자들이 해왔다면서, 통제를 해제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역 정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늦은 밤, 서울 혜화역 앞. <br /> <br />차로 양쪽에 선 경찰이 비상등을 켠 차량을 검문합니다. <br /> <br />"귀가하시죠. 안 그러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" <br /> <br />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처에 반발한 자영업자 단체가 도심 차량시위를 벌이자,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다니는 차량마다 운전자에게 시위 차량인지를 물어본 뒤, 한 개 차로를 차단하고 검문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에 단체는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차량 500대 정도가 모여 시속 10∼20km로 서행하는 시위를 계획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를 불법으로 본 경찰이 도심 25곳에 검문소를 세우고 차단하자 이에 반발하며 혜화역 인근으로 시위 장소를 급히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은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절반 넘게 감소했는데, <br /> <br />저녁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까지 금지하면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식당 업주 : 모든 게 다 빚이고 지금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는 상황까지 왔습니다,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똑같아요.] <br /> <br />[호프집 업주 : 한 60% 정도 (매출이) 떨어진 거 같고요. 최소한 12시까지는 자영업자를 생각해줘서 시간을 풀어줬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단체는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해제하고 자영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역 정책을 다시 세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역 당국이 진전된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차량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50451507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