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해변 아파트 붕괴 사고 21일째, 사망자가 97명으로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붕괴 당시 응급구조 911에 녹음된 신고 내용이 오늘 공개됐는데, 당시의 충격과 공포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4일 새벽, 마이애미-데이드 911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. <br /> <br />[911 신고전화 / 지난달 24일, 아파트 붕괴 당시 : 채플린 타워입니다.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. 우리를 여기서 구해주세요!] <br /> <br />[911 신고전화 / 지난달 24일, 아파트 붕괴 당시 : (아파트 안에 계신가요?) 네, 그런데 건물 절반이 없어졌어요!" (계단 통해 대피가 가능한가요?) 아니요, 계단 쪽도 막혀있어요!] <br /> <br />현장에서는 패닉에 빠진, 절박한 목소리가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[911 신고전화 / 지난달 24일, 아파트 붕괴 당시 : 서둘러야 해요! 큰 폭발이 일어났어요!] <br /> <br />[911 신고전화 / 지난달 24일, 아파트 붕괴 당시 : (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세요.) 모르겠어요…연기가 자욱하고 아무것도 안 보여요.] <br /> <br />아파트가 싱크홀로 빨려들어가고 있다"는가 하면 "출구를 못 찾겠다"는 호소도 잇따릅니다. <br /> <br />[911 신고전화 / 지난달 24일, 아파트 붕괴 당시 : 건물 상당 부분이 무너졌어요. 싱크홀로 빨려 들어갔어요. 아주 많은 사망자가 있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911 신고전화 / 지난달 24일, 아파트 붕괴 당시 : 출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. 계단 쪽에 있는데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!] <br /> <br />붕괴한 아파트 건물에는 중대한 균열이 있다는 진단이 2018년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지적된 수영장 근처 하층부에서 붕괴가 촉발된 정황이 포착됐지만,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513025175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