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가마솥 더위만큼 코로나 확산세가 식질 않습니다. <br> <br>오늘도 1600명, 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. <br> <br>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뚜렷한데, 전국 거리두기 단계는 지자체 따라 제각각입니다. <br> <br>백신은요. 예약시스템은 또 먹통이 됐고, 20, 30, 40대 접종 날짜도 못 정하고 있죠. <br> <br>거리두기와 백신 모두 대처가 늦다는 지적이 이어지는데, 이를 통솔할 컨트롤타워가 보이질 않습니다. <br> <br>질병관리청인지 복지부인지, 국무총리실인지 아니면 청와대인지 모호한데요. <br><br>제각각 방역 혼선의 책임을 피하려는 건지도 따져보려고 합니다. <br> <br>먼저, 오늘 코로나 상황부터 황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무더위를 피해 천막 아래서 선풍기 바람에, 부채질까지 해봐도 땀이 멈추질 않습니다. <br><br>"현재 시간, 오후 4시입니다. 보시는 것처럼 선별진료소 주변 온도가 42도까지 올라갑니다. " <br> <br>소나기에 시민들은 우산을 쓴 채 기다리기도 합니다. <br><br>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천600명으로, 수도권 확진자는 또 천 명이 넘었습니다. <br><br>서울 은평구와 노원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 지난 7일 종사자 1명 확진 이후 관련 확진자 32명이 나오는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, 정부 방역정책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<br>코로나19 방역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끄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총괄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해 2월 범정부적 대응을 하겠다며 총리가 이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됐고, 지난 4월에는 청와대 방역기획관까지 신설됐습니다.<br> <br>이들 간에 방역을 두고 이견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/ 국무총리(지난달 9일)] <br>"여름휴가를 더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고…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한해서 이르면 다음 달 7월부터 단체 여행을 허용하고자 합니다."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 (지난1일)] <br>"다중이용시설에서의 노출을 통해서 폭발적으로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. " <br> <br>전문가들은 방역 관련 결정 권한이 일원화 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