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중국을 세계 산업공급망에서 배제하려 하자 중국은 외국 기업들을 뺏기지 않으려고 각종 유인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그동안 낙후됐던 동북 지방까지 외국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얼빈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동북 3성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한 헤이룽장성의 하얼빈. <br /> <br />강 건너 도심의 고층 빌딩이 보이는 좋은 위치에 자유무역 시범구를 지정해 공사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임대료와 세금의 감면을 내걸고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헤이룽장성은 한국 기업들만 따로 초청해 무역과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측에서는 성장은 물론 중앙 부처인 상무부의 부부장도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후창셩 / 헤이룽장성 성장 : 양국이 석유화학 분야에서 더 많은 실질적인 협력 을 함으로써 상생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헤이룽장성은 첨단 산업에 투자를 희망하지만, 우 리 기업들은 식품과 목재 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강일권 / 식품회사 밀텍 대표 : 유통기한이 8개월 이상 되는 즉석밥 설비를 갖추 고 있는 업체입니다. 흑룡강(헤이룽장)성이 가장 좋은 쌀이 나기 때문에 이곳을 투자처로 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투자 설명회장 근처에는 한국 상품 홍보관도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화장품과 피아노 같은 고급 소비재가 주로 전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형국 / 삼익악기 회장 : 중국 피아노 시장의 약 30%에 해당하는 중고가 시장을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동북 지역의 지린성과 랴오닝성도 외국 기업들을 위해 산업단지를 만들고 규제도 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지린성은 아예 미국 기업인들을 따로 불러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성사시키며 중국 을 산업 공급망에서 배제하려 하자 대응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국은 외국 투자를 끌어들이는 데 적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동안 뒤처졌던 동북 지방도 기업 유치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607123512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