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 소강에도 주말까지 국지성 폭우…강풍·우박 동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륙 곳곳으론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까지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 소나기가 강하게 올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깨끗하던 실시간 레이더 화면에 갑자기 폭우 구름들이 발달합니다.<br /><br />주로 동쪽 지역들인데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매우 국지적입니다.<br /><br />충북 충주에서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기록적인 물벼락이 떨어졌고 한때 호우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장마가 소강에 든 가운데 내륙 곳곳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건, 북동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그동안 달궈진 내륙의 뜨거운 공기와 강하게 충돌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상층의 찬공기가 점차 서쪽 내륙으로 확장하면서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에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 "강한 일사로 지표가 가열된 가운데 상층으로 동쪽에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,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한여름에 우박이 떨어질 정도로 폭우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고 순간적으론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최근 강한 소낙성 비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비바람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달에 장마가 종료된 뒤에도 잦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폭염과 함께 폭우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