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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유럽 100년 만의 폭우…100명 이상 사망·실종

2021-07-16 9 Dailymotion

서유럽 100년 만의 폭우…100명 이상 사망·실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독일을 비롯한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을이 물에 잠기고 건물이 무너지며 독일에서만 50명 넘게 숨졌는데요.<br /><br />실종자도 수십 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마을 전체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산에서 떠밀려온 나무들과 무너진 건물 잔해가 뒤섞여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종잇장처럼 구겨진 자동차들은 서로 엉켜 어지럽게 쌓였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어디서부터 뭘 손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집 안에는 진흙이 가득 찼고 다리는 무너졌어요. 물이 넘쳐 급류에 떠내려간 주택도 있습니다. 2차 세계대전 같은 비상사태입니다."<br /><br />독일 서부에 24시간 이상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며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폭우로 강과 저수지가 범람하며 마을을 덮쳤고, 급류에 수많은 주택과 도로가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피해지역에서는 100년 동안 목격하지 못한 양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독일과 인접한 벨기에, 네덜란드, 스위스 등 다른 서유럽 국가도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벨기에에서는 밤사이 쏟아진 폭우로 강이 범람하며 수천 명이 대피했고, 네덜란드 정부는 군부대를 동원해 주민 대피와 제방 보수를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이 실종자와 생계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등, 국제사회의 애도와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 명이 넘는 사망, 실종자를 낳은 기록적 폭우의 배경으로는 기후변화가 지목됩니다.<br /><br />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기 때문에 더 많은 비가 온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극단적 강수와 더위 등의 이상기후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인류가 기후변화의 한가운데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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