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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극우 협박 속 오사카서 소녀상 전시회…경비 삼엄

2021-07-16 0 Dailymotion

日극우 협박 속 오사카서 소녀상 전시회…경비 삼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오사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'평화의 소녀상'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극우세력이 극렬한 반대 시위 등으로 여러 차례 협박했지만, 여기에 굴하지 않고 개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도쿄 박세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극우세력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오사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'평화의 소녀상'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'표현의 부자유전(不自由展)'이란 이름의 전시회 장소 주변에선 현지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극우세력의 폭력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일본 극우세력은 행사장에 전시된 20여 개 작품 중 특히 김서경·김운성 부부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과 오우라 노부유키 감독의 영상물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우라 감독의 영상물에는 히로히토 전 일왕의 모습이 담긴 콜라주 작품을 불태우는 장면이 등장하고, 배경 음악으론 아리랑이 사용됐습니다.<br /><br />안세홍 작가가 중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물도 전시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탓에 50분 단위로 수용 관객을 50명으로 제한했지만, 관람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는 등 지역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행사 관계자는 "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"며 "다른 견해나 생각을 가진 사람을 짓밟으려고 해선 안 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개막 직전까지 전시회를 막으려는 극우세력의 협박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행사 장소인 오사카 노동센터에 전시회 취소를 요구하는 협박문이 전달되는가 하면, 독가스의 일종인 '사린'이라고 적힌 우편물이 배달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행사장 앞에선 극우세력의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원 소송 등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됩니다.<br /><br />앞서 극우세력의 방해로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시회는 연기됐고, 나고야 행사는 진행 도중 중단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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