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옥주에 ’인민배우’ 칭호…북, 6년 만에 수여 <br />’인민배우’ 北예술가 최고 영예…현송월도 못받아 <br />김정은 희생 강조하는 내용…노동신문에도 홍보 <br />예술 활동으로 사상교양·충성심 끌어내려는 듯<br /><br /> <br />3년 전, 가수 이선희 씨와 함께 'J에게'를 불렀던 북한 가수 김옥주가 최근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의 노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남한식 문화 확산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는 북한이, 자체 스타를 만들고 충성심을 강조하는 예술 작품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며 체재 결집에 활용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1일,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 표창을 받은 예술가들과 찍은 기념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수많은 예술가 가운데 두 사진 모두에서 김 위원장 곁에 밀착해 자리한 여성, 이번에 '인민배우' 칭호를 받은 김옥주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인민배우 칭호를 수여한 건 2015년 이후 6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현송월 부부장도 받지 못했던 최고 영예를 30대 예술가가 차지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옥주는 지난 2018년, 가수 이선희 씨와 'J에게'를 불러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. <br /> <br />제일 잘 나가는 가수답게 최근 북한은 김옥주가 부른 노래 2곡을 뮤직비디오처럼 만들어 각각 10차례 이상 내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두 곡 모두 김 위원장의 인민에 대한 사랑과 희생을 강조하면서 충성심을 극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, <br /> <br />북한은 모든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 악보까지 게시해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주민들이 노래를 통해, 김 위원장의 희생을 다시 느꼈고,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지난달 26일) : 모든 근심을 자신께서 혼자 다 걸머쥐시고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….] <br /> <br />당을 위해 더 열심히 투쟁하자고 다짐하게 됐다는 반응 역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지난달 25일) : 우리가 당을 따라 총비서동지 따라 끝까지 정말, 새로운 승리를 향해서 일할 각오를 다지면서….] <br /> <br />이 같은 북한의 김옥주와 새 노래 띄우기는 남측 문물을 차단한 자리를 내부 스타로 채우는 동시에, <br /> <br />예술 활동을 통해 사상을 바로잡고 충성심을 끌어내려는 속내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자신의 이념과 사상과 만들고자 하는 나라의 비전을 노래로서 구현하고 인민들과 연결하고…. 우리도 한류에 못지않은 좋은 노래가 있다고 강조... (중략)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170629182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