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불금' 속 한강공원 거리두기…방역의식 곳곳 '느슨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야간 음주가 금지된 한강공원은 금요일 주말에도 불구하고 한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더위 탓인지 여전히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고 일부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리두기 4단계는 한강공원의 금요일밤 열기도 식혔습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 이후부터는 3인 이상 모임이, 밤 10시 이후부터는 음주 행위가 금지되자,<br /><br />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이 찾던 방문객이 5천 명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한강공원 주변 상권도 썰렁합니다.<br /><br />평소 시민들에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으로 가득하던 곳입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며 상인들은 장사를 접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소나기가 지나간 한강공원에는 열대야를 피해 강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이 여전히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가 지난 뒤에도 서너 명이 모인 일행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세 분이서 같이 다니시는데 해산을 좀 해주셔야 합니다. 동거가족 외에는 3인 이상 집합금지입니다. 공원 밖으로 이동해주세요."<br /><br />야외 공간인 만큼 마스크 착용도 느슨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음식 섭취를 완료한 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셔야 하는데 잠시 잊어버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많이 계도하고요…"<br /><br />야외 공간에서도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강사업본부는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수시로 공원을 돌며 단속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