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웅부터 좀비까지…여름 대작, 극장가 구원 투수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·외 대작 영화가 잇따라 관객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4차 대유행 속에 극장가는 상황을 주시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극장가는 또 한 번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열 체크나 주기적인 소독 외에도 키오스크와 '픽업 박스' 등을 설치해 예매부터 매점 이용까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작품이 관객의 발길을 모으는 만큼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마블이 2년 만에 내놓은 블록버스터 '블랙 위도우'는 앞서 팬데믹 이후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마블 특유의 액션과 웃음 코드에 가족적 서사를 녹이면서 개봉 일주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개봉한 태국 공포영화 '랑종'은 '블랙 위도우'를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태국의 산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신내림에 관한 이야기로 '곡성'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페이크 다큐 기법을 통해 공포심과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름답고 수려하게 시작해서 정말 재밌고 무섭고 시원하게 끝나는 영화인 것 같아요."<br /><br />이달 말에는 240억 대작 '모가디슈'가 관객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대사관 직원들의 탈출 실화를 담은 영화로, 김윤석, 조인성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 영화인가 싶을 만큼 이 영화의 그림이나 완성도나 모든 면에서 여러분께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. 기대해주세요."<br /><br />같은 날 개봉하는 '방법: 재차의'는 한국형 좀비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부산행'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, 되살아난 시체에 의한 연쇄 살인을 막기 위해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미스터리에 오락적 요소를 더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