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곳서 집단감염…주말 오후에도 검사소에 긴 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지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쉴새 없이 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주말인 오늘(17일)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관악구 신림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점심 휴식 시간이 끝나고 조금 전 검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오후가 되면서 날씨는 더욱 뜨거워졌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는 검사자들이 몰려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시 선별검사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민들을 받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사 시작 시간 훨씬 전부터 검사자들이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검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재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,<br /><br />무더운 날씨에 검사자들은 손선풍기와 부채 등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도 시민이지만 검사 요원들도 무더위와 싸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며칠 전 이곳에선 행정인력으로 지원 나온 40대 여성 공무원이 폭염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선 현재 여러 대의 대형 냉방기가 가동되고 있지만, 선별검사소 근무자들의 고충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이곳의 검사 시간은 오후 3시까지, 그리고 내일은 운영되지 않으니 이 부분 참고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그곳에 많은 검사자가 몰린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테지만 관악구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영향도 있다죠?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전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곳 관악구는 사우나발 집단 감염으로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작년 9월 지역 내에서 터진 또 다른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의 인원은 약 30명에 달했는데, 이번엔 규모가 더 큽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사우나 시설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7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시설은 사우나와 헬스장, 골프 연습실 등 목욕과 운동, 레저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시설인데요.<br /><br />일단 방역수칙은 지켰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공용공간에 이용자들이 머물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해당 사우나와 관련해 500명이 넘는 인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은 물론, 검사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련 확진자 역시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관악구 신림체육센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