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외로움에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많지만 코로나로 반려식물 키우는 분들도 많습니다.<br> <br>“조용한 가족” 느낌이라는데 염희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초록빛의 파릇파릇한 은행나무. <br>씨앗을 심고 한참 기다려야 싹이 나는 아보카도. <br> <br>거실엔 30여 개 식물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직장인 노현승 씨가 키우는 식물은 그에게 또 다른 가족입니다. <br> <br>[노현승 / 경기 부천시] <br>"생각보다 교감이 많이 돼요. 처음에는 작았다가 커지면 커질수록. 식물 키우는 것에 선한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." <br><br>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. 이렇게 반려식물을 치료해주는 상담소가 있어서 한번 와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물을 주는데 왜 이렇게 잘 안 자라죠?” <br> <br>[현장음] <br>“겉흙이 완전히 말라요. 그러면 그때 주시고. 물 줬을 때 창문 열어주시면 좋고. 기다릴 필요가 있어요.“ <br> <br>[김성수 / 식물상담카페 운영] <br>"옛날에는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걸 키웠다고 한다면…요즘에는 바질이라던가 허브 종류라든가. 눈으로 보고 먹을 수도 있는 거." <br> <br>파인애플을 닮은 '괴마옥'이나 공처럼 생긴 '마리모'처럼, 특이하고 귀여운 식물을 키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. <br><br>코로나 여파로 행사나 선물용인 난의 판매는 떨어졌지만, 가정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의 매출은 코로나 전보다 50% 넘게 성장했습니다. <br> <br>실내 전용 조명을 비롯해,식물재배기나 공기순환기, 온·습도계 등 관련 제품도 인기입니다. <br> <br>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초록식물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염희진입니다. <br> <br>salthj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철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