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릉공항, 바다 매립·우회도로 터널공사 ’한창’ <br />계류장 규모 확대·계기비행 방식으로 변경 <br />교통서비스·관광 편의성 대폭 개선…난개발 우려<br /><br /> <br />서울과 울릉도를 1시간 만에 연결하는 울릉공항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들어야 하는 난공사지만, 착공 때보다 규모도 커지고, 안전성도 더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릉도 사동항 앞바다입니다. <br /> <br />방파제 넘어 외해와 맞닿은 곳이 울릉공항이 들어설 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바다에선 매립 공사가, 육상에선 우회도로 터널 공사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거친 동해의 파도를 막고,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공사입니다. <br /> <br />1,000만 ㎥에 달하는 가두봉을 절취해 해상에 매립하고, 거대한 수중 콘크리트 구조물을 포항에서 만들어 울릉도까지 2백여 km를 옮겨와야 합니다. <br /> <br />변덕스러운 해상 날씨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[이수형 / 울릉공항 공사 현장소장 : 육지에는 방파제나 주변에 섬들이 많아서 파랑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데 여기는 완전히 외해로 열려 있어서 파랑을 직접 다 맞습니다. 그래서 조금만 날씨가 안 좋아도 해상작업이 중단됩니다. 그래서 한 달 작업 일수가 10일에서 15일 정도입니다.] <br /> <br />현재 공정률 10%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공항 규모가 착공 때보다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면적이 4.2% 증가해 비행기 계류장이 기존 6대에서 11대 규모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형을 보고 항공기를 조종하는 시계비행 방식에서 계기비행 방식으로 변경돼 안전성을 높이고 결항률도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서울∼울릉 소요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지역 주민을 위한 교통서비스와 관광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만, 난개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수 / 경북 울릉군수 : 임야는 되도록 개발에서 배제하고 난개발을 방지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물려줄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는 2025년 개항할 예정인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는 해상공항으로 총사업비 6천6백억 원이 투입됩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1807445477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