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몰려…강릉 방역 비상 3단계 격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동해안의 해수욕장들이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피서객이 많이 찾는 강릉 지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강릉 경포해수욕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하윤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오늘 아침 이곳에 오기 위해 KTX를 탔을 때는 정말 많은 휴가객에 놀라고 걱정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오전까지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낮이 되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포해수욕장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들은 지난 16일부터 동시 개장했습니다.<br /><br />개장 첫 주말인 어제 하루만 모두 9만 1천여 명의 피서객이 찾았는데요.<br /><br />대부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음료를 마시거나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의 방역 수준은 한층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피서객들은 체온을 재고 정해진 출입구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안심 콜 전화를 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간에는 음식물 섭취나 음주가 금지됩니다.<br /><br />강원 동해안에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10명 이하를 유지하던 강릉시의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21명, 어제는 34명으로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확진자 연령대의 대부분이 2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의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.<br /><br />강릉시는 개장 첫 주말인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스스로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야외라고 방심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