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해외파병 중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청해부대. <br><br>결국 집단감염은 현실이 됐습니다. <br> <br>기다렸던 PCR 검사 결과가 일부 나왔는데요. <br><br>검사 받은 101명 중 68명이 확진됐습니다.<br><br>이 추세라면 100명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큽니다. <br> <br>이미 중증 입원 환자도 3명 이상, 나왔다고 합니다 <br> <br>정부도 급하게 움직이는데, 이런 일 터지기 전에 백신 공수 같은 선제적 조치를 왜 못 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. <br> <br>먼저, 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<br>[리포트]<br>아프리카 현지 보건당국의 유전자증폭, PCR 검사 결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61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기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검사결과가 나온 101명 가운데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3분의 2가 넘습니다.<br> <br>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200명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> <br>고열과 폐렴 증상 등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승조원도 15명이나 됩니다. <br> <br>입원 환자 중 확진자는 3명이지만 나머지 12명도 확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군은 청해부대 장병들을 국내로 철수시키기 위해 부산 김해공항에서 공군 공중급유수송기 2대를 현지로 급파했습니다. <br> <br>수송기는 약 20시간 뒤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한 대당 150명이 탈 수 있는데, 코로나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청해부대원 300여 명 전원을 귀국시킬 예정입니다. <br> <br>작전명은 '오아시스'로, 장병들을 안전하게 복귀시키겠단 의지를 담았지만, 군의 뒷북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] <br>"수송기를 급파하는 것 보다 애초에 백신을 보내서 접종하는 게 더 쉬웠을 거에요." <br> <br>정치권도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[강민국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] <br>"북한에게 줄 백신은 있고 청해부대 장병에게 줄 백신은 없는지 문재인 정부에 묻고 싶습니다." <br> <br>반면 민주당은 "정부가 장병들을 버린 것처럼 국민의힘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gna.com <br>영상편집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