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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역 강화용 울타리 밟고 바다로…강릉 전격 4단계

2021-07-18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방역당국 결정에 한발 앞서 강릉시는 이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 <br><br>그렇지만휴가철 피서객이 몰려들면서 현장은 이미 통제불능 상태가 돼 버렸습니다. <br><br>앞서 보신대로 결국 강릉시는 내일 비수도권 최초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합니다. <br>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해수욕장 개장 첫 날이자 강릉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하루 전인 그젯밤. <br> <br>철제 울타리가 쓰러져 있거나 간격이 벌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피서객들은 발열체크와 신분확인을 거치지 않고도, 이곳을 통해 해수욕장을 자유롭게 드나듭니다. <br> <br>백사장을 따라 설치한 방역강화 울타리 일부 구간이 뚫린 겁니다. <br> <br>[강릉시 관계자] <br>"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라야지 24시간 울타리를 지킬 수는 없어서…" <br><br>[현장음] <br>"경포해수욕장 폐장시간은 24시까지입니다." <br> <br>자정에 가까운 시간인 데도 백사장 곳곳에서 폭죽이 터집니다. <br> <br>일부 음식점에선 피서객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음주를 즐깁니다. <br> <br>[강릉시민] <br>"4명 정도 모여서 담배도 피우면서 내뿜고 하는데, (해수욕장) 식당 같은 곳에서도 거리 두기를 좀 해서…." <br><br>문제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어제 31명에 이어 오늘도 오후 4시 현재 1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. <br> <br>결국 강릉시는 오늘 자정, 내일 0시부터 일주일간 4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3단계로 올린지 이틀 만에 다시 조정한 겁니다. <br><br>이렇게 되면 강릉에서는 수도권처럼 4명까지만 사적모임이 허용되고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으로 제한됩니다. <br> <br>[강릉시민] <br>"정부가 수도권 (4단계) 발표할 때 비수도권도 같이 시행했으면 지금처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…." <br><br>[강경모 기자] <br>"확진자가 늘면서 이곳 강릉시보건소 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일요일인 오늘도 동해안으로 가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등 풍선효과는 점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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