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적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뉴질랜드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지만 국경 봉쇄만으로 변이 위협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 속에 한인 사회는 노령층의 백신 접종을 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섭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3월부터 4개월 가까이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전혀 없었던 뉴질랜드. <br /> <br />지난달 말에 웰링턴 지역을 방문했던 한 호주인이 코로나 확진을 받기도 했지만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당국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입국 통제와 이동 제한 등 고강도 방역 조치로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헬라 칸담비 / 뉴질랜드 오클랜드 : 집단 감염이 많지 않아요. 얼마 전 웰링턴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었지만, 곧바로 경보 단계 조치를 하는 등 대처를 아주 잘했습니다.] <br /> <br />[레이철 소세니 / 뉴질랜드 오클랜드 : (코로나 대응을)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사람들은 거의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요. 그래서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분위기는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코로나 종식 선언까지 했던 뉴질랜드에선 방역이 잘되고 있다는 생각에 시민들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뉴질랜드의 2차 접종률은 10%를 겨우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개발협력기구인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낮은 백신 접종률의 또 다른 요인으로 뉴질랜드 지역 의료 시스템의 특성을 꼽습니다. <br /> <br />[비키 첸 / 약사 : (뉴질랜드는) 소규모 지역들이 물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데요. 지역마다 약간씩 다른 시스템을 갖고 있어요. 게다가 이런 대규모 백신 접종이 처음이고요. 그러다 보니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고요.] <br /> <br />뉴질랜드에서는 현재 고위험군과 고령자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고령의 한인 동포들은 언어장벽 등으로 백신 접종 예약부터 걱정됐지만, 한인 단체 도움으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용란 / NGO 단체 대표 : (신청을) 전화나 온라인으로 해야 하는데 다 영어로 해야 해요. (저희가 도와드리고 하니까) 한국에서 접종하시는 것처럼 편안하게 접종을 받으신다고 너무들 좋아하시고….] <br /> <br />[배순태 / 60세 접종자 : (단체 덕분에) 편리하게 접종을 받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48&key=202107161411176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