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국내로 후송하기 위해 공군 수송기 2대를 현지로 급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61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대규모 집단 감염이 현실화됐기 때문인데,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청해부대 34진은 전원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50명씩 태울 수 있는 공군 다목적 급유 수송기 2대가 김해공항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청해부대 소속 장병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작전명은 '오아시스 작전'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후송 과정에서 확진 부대원들을 진료하기 위한 의료 인력 13명과 문무대왕함을 한국까지 운항할 병력 148명 등 특수 임무단 2백여 명도 함께 현지로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미 항공기에 격벽을 설치했고, 승무원들은 후송 작전 내내 방호복을 착용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서 욱 / 국방부 장관 : (비행기가) 20개국의 영공을 통과해야 하는데 영공 통과에 대한 협조문제 등을 포함해서…. 여러 사람들이 정말 노력해서 이 작전이 시행되게 됐다고 생각하고….] <br /> <br />군 당국이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복귀시키기로 한 건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검사 결과가 나온 101명 가운데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68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장병이 200명이라, 확진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수송기 이·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특이사항만 없다면, 내일(20일) 오후 늦게 우리나라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장병들이 도착하면 곧바로 국내 병원에서 다시 PCR 검사를 받은 뒤, 격리와 치료시설로 이송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해외파병 장병들이 조기 귀국길에 오르는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. <br /> <br />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파병 장병들의 백신 접종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군 당국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190000321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